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5일 부산 자치구·군에서는 처음으로 교통관련 불편사항과 주민들의 문의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교통 콜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구청 교통행정과 내 설치된 콜센터(051-742-5000)는 상담전문가 2명이 상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통관련 각종 민원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한다.
상담 분야는 불법주정차 단속요청, 공영주차장 위치, 승용차 요일제 가입방법, 교통관련 과태료 수납방법, 주거지 주차장 신청방법, 요금제도 및 주차장 이용 민원불편사항 등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산시 120 민원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자치구·군에서 콜센터 운영은 처음으로 교통민원 처리가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구청의 평소 민원 통화량을 조사한 결과, 교통행정과는 직원 1인당 하루 통화건수가 타 부서는 6건인데 비해 18건으로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신속하고 품격있는 전화상담으로 주민들이 만족하고 직원들도 교통행정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교통상담 콜센터 개소로 주민들이 더욱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해운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부산시내 16개 구·군의 구청장과 군수는 ‘교통 콜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직접 센터를 둘러보기도 했다.
<김옥빈 기자 obkim5153@hanmail.net>